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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권영세 “대통령실 재이전 공약? 무책임한 주장”

권, 강태웅 민주당 후보 공약에

“용산 발전 어려워지게 될 것”

“나는 文정권 임대주택 막아내”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 인근에서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3일 맞상대인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실 재이전’ 공약에 대해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실이)빠져나가는 순간 용산의 발전은 매우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용산은 구도심으로서 발전할 여지가 굉장히 많다”며 “대통령실이 넘어와서 정치의 중심은 됐지만, 경제·문화쪽의 중심이라는 얘기는 지금 할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만약에 용산에서 대통령실이 빠져나가게 된다면 용산의 중심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용산의 굵직굵직한 발전들이 전혀 진전이 되지 않거나 혹은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강 후보의 공약은)실현 가능성도 굉장히 낮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려면 개헌이 필요하고, 청와대로 다시 옮길 경우 대통령실 이전을 약속한 문재인 정부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게 권 후보 주장이다.



권 후보는 여당 중진인 자신이야말로 철도 지하화, 재개발‧재건축,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 미군기지 반환 등 굵직한 숙원 사업들을 해낼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그는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나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서울시장에 맞서서 용산 정비창을 지켜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용산 정비창은)국제업무지구로 거대한 탈바꿈을 시작했다”며 “용산공원도 마찬가지로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민주당의 무리한 주장을 막아내고 지금 착착 반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있어서 용산공원 반환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상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통령실이 있는 이상 용산 미군기지는 하루라도 더 빨리 (반환이)진전이 될 것”이라며 “야당은 여태까지 약속만 했지만 권영세는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제대로 지켜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후보와 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27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용산 유권자 500명을 무선전화면접으로 조사한 결과 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 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였다. 오차범위는 신뢰수준 95%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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