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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한 밸류업' 코스피, 하루만에 2750→2700으로 곤두박질 [마감 시황]

코스닥도 1%대 하락

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의 상승에 힘 입어 275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2700선까지 곤두박질 쳤다. 미국 통화당국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9포인트(1.68%) 하락한 2,706.97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22.48포인트(0.82%) 내린 2,730.6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727억 원과 676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237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강세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2700선 지지력 확보 여부가 관건인 상황에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결과와 미국 3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반등 시도가 있더라도 최근 상승 추세가 더 강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NAVER(035420))(+0.73%)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81%), LG에너지소루션(-4.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1.82%), 기아(000270)(-2.77%), 셀트리온(068270)(-1.8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2.69%), 삼성SDI(006400)(-5.52%) 등이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4.49%), IT(-3.18%), 자동차(-2.50%), 자율주행차(-2.17%) 등이 약세였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날 코스피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통화 당국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6,240.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포인트(-1.30%) 하락한 879.9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460억 원과 1564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220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엔켐(348370)(+20.5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6.12%), 에코프로(086520)(-7.21%), HLB(028300)(-3.58%), 알테오젠(196170)(+0.35%), 리노공업(0.93%), HPSP(-6.32%), 셀트리온제약(068760)(-2.49%), 레인보우로보틱스(+0.39%), 신성델타테크(-0.27%) 등이다. 에코프로를 비롯한 에코프로 삼형제는 테슬라의 자동차 인도량이 급감함에 따라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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