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의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업계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1일 10조 283억 원을 기록해 10조 원 문턱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DC형 퇴직연금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업계 최상위권인 수익률에서 찾았다. 미래에셋증권의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5년 5.2%, 7년 3.87%, 10년 3.22%로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53%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사업자 평균 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배당형 적립금 규모도 4조 8000억 원으로 시장 전체 금액 18조 2000억 원의 26%가량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증권은 MP(미래에셋 포트폴리오)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른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한 게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MP 구독서비스로 자문을 받는 투자자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6909억 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활용한 적립금은 961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5배 정도 많은 수치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글로벌 자산 배분에 기초한 안정적인 분산 투자로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고 편안한 노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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