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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거에 '졌잘싸'는 없다…총선 지면 '황교안 시즌2'"

기자간담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총선 전략 등과 관련해서는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고 평했다. 또 "공천 주었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즉생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사는 길이다"고 조언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밤 올린 글에서는 "얼치기 좌파들이 들어와 당을 망치고 있다"라는 등의 표현을 통해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한 위원장을 대권 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 임기가 2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어서 참다참다 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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