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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나왔던 유명한 곳인데…대만 강진에 '여행 취소' 문의 쇄도





대만에서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7.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여행사들에 예약 취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은 인기 관광지인 타이루거 협곡이 있어 여행객에게 유명한 도시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대만 패키지 상품 중 상당수에 화롄 방문 일정이 포함돼 있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 화롄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여행사에 일정 변경이나 취소 문의가 잇따라 상품 변경 안내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여행사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이 아닌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이나 숙박 일정 예약인 경우에는 수수료 보상 등이 불가능하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이 여행일정에 포함된 패키지 상품 구매 고객들에게는 수수료 없이 예약을 변경해주거나 원하지 않으면 예약 취소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입장이다.

여행사들은 화롄 방문 일정을 다른 일정으로 대체하는 한편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화롄 관광 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의 경우 이를 제외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등 주요 관광지는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며 "가이드를 통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현지에 있는 팀은 이번 주 화롄 일정을 전면 대체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말 출발이 예정된 여행객은 현지 안전진단을 거친 뒤 이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일정 변경을 안내 중"이라며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해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들도 이번 지진으로 화롄 지역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여진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원활한 여행일정 소화가 어렵다고 보고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체 일정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화롄과 거리가 떨어진 단수이 지역 등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약관상 천재지변의 경우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처리해준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만 여행 카페에 등에서는 대만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어 여행 예약 취소가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만 강진과 관련해 3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은 아직까지 국내 관광객 피해접수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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