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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진두지휘’ 정은보, 거래소 임원 63% 파격 물갈이

1969~1972년생 '젊은 피' 세대교체

박찬수 청산본부장 유일 전무 승진자

'유가증권본부 증원' 정상호 상무 이동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취임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첫 임원 인사를 파격적으로 단행했다.

한국거래소는 5일 상무급 이상 집행 간부 11명 중 7명을 신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의 취임 초기인 만큼 당초 소폭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뤄졌다. 또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집행 간부를 증원하며 기업 밸류업 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성공 의지를 강조했다. 거래소 측은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집행 간부 63.6%를 신임 인사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간부들은 젊은 피로 수혈했고, 그동안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발탁됐다. 신임 청산결제본부장(전무)에는 박찬수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가 선임됐다. 박찬수 본부장은 이번 집행 간부 인사에서 유일한 전무 승진자다. 1969년생인 박 신임 전무는 이전까지 파생상품시장본부를 이끌었으며 청산결제본부 부장, CCP리스크관리부장 등을 거친 청산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본부장보(상무)급 인사에서는 밸류업 정책에 힘주기 위해 위해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집행 간부를 증원했다. 우선 정상호 코스닥시장본부 상무가 유가시장본부로 이동했다. 또 정규일 신임 상무가 새로 승진했다. 정 상무는 주식시장부와 전략기획부에서 부서장을 거쳤다. 아직 2명의 본부장보가 이끌 부서는 나뉘지 않았지만, 유가증권시장본부 내 7개 부서를 시장 영역과 상장사 지원 영역으로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임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상무)에는 이창진 IT 전략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에는 이충연 인사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1969년생인 이창진 본부장보는 각각 IT 전략부장과 차세대시스템구축 TF부장을 역임했다. 이충연(1970년생) 본부장보는 인사, 상장부장을 지냈다.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상무)는 연임에 성공했다.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는 이인표(1970년생) 파생상품개발부장,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는 박종식(1969년생) 시장감시제도부장으로 결정됐다. 이인표 본부장보는 파생상품개발부장과 일반상품시장부장을, 박종식 본부장보는 시장감시제도부장과 기술기업상장부장을 거쳤다.

승진자 중 가장 나이가 적은 이미현 신임 상무는 1972년생으로, 코스닥시장부장으로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코스닥시장본부의 본부장보로 승진했다. 이미현 신임 상무는 파생상품제도부장도 맡은 바 있다.

이들 신임 집행간부의 발령일은 오는 8일이다. 정 이사장은 앞서 지난 2월 취임사에서 밸류업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바 있다. 거래소는 최근 정 이사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지원방안의 초안을 이달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6월 발표할 예정이던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도 내달 공개할 예정으로 앞당긴 만큼 조직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상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지원 사업 등 중점 추진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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