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구치(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구치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파72·7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가르시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들 외에 피터 율라인(미국)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역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1위 그룹에 합류했다.
구치는 지난해 LIV 골프에서 3승을 쓸어 담은 선수다. 개인전 우승 상금으로만 1200만 달러(약 162억 3000만 원)를 벌었다.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가르시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둔 선수지만 LIV 골프에서는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율라인은 2013년 DP월드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골프 브랜드 아쿠쉬네트의 월리 율라인 전 대표이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버바 왓슨, 매슈 울프(이상 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고 욘 람(스페인)과 브룩스 켑카(미국) 등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 앤서니 김(미국)과 대니 리(뉴질랜드)는 4오버파로 출전 선수 54명 중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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