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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마이너리그 첫 등판서 호투…빅 리그 복귀 '청신호'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1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 고우석(25)이 미국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 호지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 개막전 애머릴로 소드 푸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팀이 12대5로 리드한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마무리로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점수 차가 큰 상황이라 세이브 기록은 얻지 못했지만 팀의 개막전 승리에 일조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A.J. 부코비치를 풀 카운트에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D.D. 디오라치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고우석은 네이피 카스티요를 시속 153㎞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등판을 마쳤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16개였고, 10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2017년 한국프로야구(KBO)리그 L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KBO에서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7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스프링캠프에서 총 6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었던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고우석은 "풀타임 빅리거가 되려면 더 좋은 투수가 되어야 한다"며 담담하게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승격의 새 희망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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