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쌀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에 나선다.
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농업인과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5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벼 재배면적 조정과 관련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으로,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올해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전략작물 직불 신청 및 감축 참여를 이어갈 경우 해당된다.
군은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공공비축미 1ha당 두류는 150포대(40kg/포), 두류 외에는 300포대(40kg/포) 배정되며, 법인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정부 지원사업(고품질 유통 활성화, RPC 벼 매입자금 등)에 가점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군 내 벼 재배면적 2901ha로, 올해 목표는 2876.4ha까지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군은 연천콩·율무 소비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밭작물 육성 지원사업까지 더해 경기밀뿐 아니라 군에서 선정한 2개 품목(율무, 콩)을 전략작물직불 대상 농지에 재배할 경우 ha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이 과다해 쌀값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타 작물 재배 인센티브를 부여해 농가 소득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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