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1인 방송 BJ가 됐다.
아름은 지난 5일 아프리카TV를 개설하고 근황을 전했다. 아름은 "사기꾼 아니다"라며 "궁금한 것을 다 알려주기 위해 (방송을) 켰다"고 밝혔다.
앞서 아름은 남자친구 A씨와 함께 팬·지인으로부터 약 4000만 원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돈을 빌린 이유는 스포츠 도박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아름은 "돈을 빌렸다는 표현 보다는 도와주신 분들이 꽤 계신다. 말도 안 되는 이슈로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도움을 못 받았던 일도 있었다"며 "'토토'의 'ㅌ'도 모른다. 제 휴대 전화를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다. 문자와 사진도 다 해킹범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아들과 관련해서는 "지금 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마음대로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앞서 아름은 지난 달 전 남편의 가정 폭력을 주장하다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아름은 "제가 아동학대로 (남편을) 고소한 상태인데 최근 일을 보고 (아이들이) 엄마에게 있는 것도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서초구청에서 마음대로 데려간 상태라 간간히 사진만 받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킹범 등) 그런 사람들을 고소하고, 제 할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데려오는 데 힘 쓰고 있다"며 "남자친구와는 잘 만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티아라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사업과 B씨와 결혼하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B씨와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며 이혼 소송을 걸겠다는 입장과 함께 남자친구 A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e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