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특성상 진로상담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전남도교육청의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이 5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은 진로진학상담센터와 교육지원청 연계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을 운영한다. 목포·순천·나주·여수·광양 등 거점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찾기 어려운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전문성 있는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을 희망하는 교육지원청에서는 주기적 상담 신청을 받아 거점형 센터의 상담 인력 지원을 통해 1대 1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전남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이 상담을 통해 △학생의 진로 고민에 적합한 대학 모집 단위 등 진학 상담 △수시·정시 모집 특징과 입시 결과 분석·지원전략 안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 프로그램과 드림플러스 등을 활용해 전문성 있는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상담을 통해 전남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나주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17개 군 단위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들과 ‘거점형 센터-교육지원청 연계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운영을 위한 사전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거점형 센터와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등 각 기관별 역할을 수립해 안내하고, 각 관내 학교의 희망 수요를 파악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김은섭 전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읍·면 정보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진로진학상담센터와 교육지원청 간 탄탄한 협력을 통해 내실있는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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