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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 절대 반대"

"소각장 신설은 물론 현부지 증설도 절대 불가"

부산 기장군청 전경. 사진제공=기장군




최근 의료폐기물 소각업체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규설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소각장 신규 설치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9일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신규 사업계획서 신청은 A 업체가 기존 소재지(정관읍 양수길 55-52 일원)에서 운영 중인 소각장과 별개의 소각장 신설을 내용으로 한다.

정관읍 예림리 203-17 외 3개의 부지에 입지예정이며 업체 측은 향후 신규 소각장을 설치·운영 시 기존의 소각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군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설은 절대 불가하다며 소각장 신설은 물론 현부지의 증설까지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정종복 군수는 “2005년 정관신도시에 A업체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선 이후부터 악취로 지역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 의사에 반하는 소각장 신설 및 증설은 결코 불가하다”고 말했다.

A 업체는 2022년에도 동일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으나 2023년 1월에 자진 취하 후 최근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기장군에 사업계획서의 타법 검토 의뢰 공문을 발송했으며 현재 군은 이에 대한 관련 법령 검토와 함께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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