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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에 수출액 22% ↑…유가 상승에 무역수지는 적자

◆관세청 4월 1~10일 수출입현황

반도체 45.5% 증가하며 수출 견인

원유 수입 증가에 무역수지 -20억弗

선박들이 지난달 1일 오후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초 수출액이 22%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45% 이상 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6% 늘어난 164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록 조업일수가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일)보다 0.5일 길긴 했지만,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3.5% 증가해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45.5% 늘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5.7%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6%포인트 확대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35.7% 늘어난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의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출이 10일까지 두 자릿수 증가하며 우리 수출의 우상향 흐름이 확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4월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전 품목의 본격적인 업황 개선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의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 우상향 흐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변수다. 실제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수입액이 5.8% 증가한 184억 달러로 수출액(164억 달러)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유 수입액이 19.2% 느는 등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6.9% 확대됐다. 반도체(24.3%), 기계류(22.1%)도 수입 증가세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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