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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LPGA 첫 출전이 메이저…유튜브로 코스 공부했어요”

18일 개막 셰브론 챔피언십 도전

세계랭킹 40위 내 자격으로 참가

韓투어 경기 마치자마자 텍사스행

낯선 잔디 공략 위해 새웨지 준비도

드라이버 샷을 하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유튜브로 코스를 여러 번 훑어봤어요. 처음 나가는 미국 대회인 만큼 경험 많이 하고 오려고요.”

지난해 300야드 ‘초장타’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2승을 거둔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종도 대회가 끝나자마자 인근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저녁 비행기로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로 날아갔다. 1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간 이 지역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시즌 첫 메이저이자 방신실이 출전하는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방신실은 “처음 나가는 LPGA 대회가 올해 첫 메이저라 엄청 설렌다.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갔다 와서 바로 국내에 큰 대회(KLPGA 챔피언십)도 있고 해서 고민이 많이 됐는데 그래도 기회가 왔으니 일단 경험해보고 싶어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세계 랭킹 40위 안(현재 37위)에 딱 있어서 자격이 됐다”고 한다.



한국에서처럼 ‘아빠 캐디’와 함께할 방신실은 “그린이 엄청 단단해서 공을 뱉어내고 스피드도 빠르다”며 “자신이 없지는 않지만 코스가 워낙 어려워 보이고 처음 도전이라 최대한 경험을 쌓고 온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낯선 코스의 그린 주변 잔디 공략을 위해 새로운 그라인드의 웨지 2개를 준비해갔다.

올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응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방신실은 “2년 차로서 코스 공략이 나름 섬세해진 것 같다. 갔다 와서는 올 시즌 쭉 국내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는 고진영, 김효주, 신지애, 김세영, 전인지, 이정은6, 유해란, 최혜진, 안나린, 이미향 등이 출전한다. KLPGA 투어 소속은 방신실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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