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이 강남구 청담동에 초고급 호텔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세계 프라퍼티는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 시행사인 미래인과 공동사업을 진행하고자 협의 중이다.
현재까지 신세계 프라퍼티가 참여할 구체적인 지분 규모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는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곳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인 르피에드청담의 브리지론 4600억 원에 대해 9개월 연장을 승인했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주거개발 및 호텔 사업 진출을 위해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 시행사인 미래인과 공동 사업을 협의 중”이라면서 “좋은 입지에 위치한 프리마 호텔 부지와 종합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세계 프라퍼티가 만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