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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 사장 "포트폴리오 점검해 더 큰 성과 낼 것"

임직원 대상 릴레이 워크숍 나서

전기차 트렌드 '예정된 미래' 확신

석화사업선 비교우위 확보 주문도

박상규(오른쪽)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PL(Professional Leader) 워크숍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박상규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이 “포트폴리오 점검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을 비롯한 그린 신사업 전반이 시장 둔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자 업황 개선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확신을 임직원에게 심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내실 다지기도 주문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사장은 2월부터 임원과 팀장, 팀원 등 모든 임직원들을 잇따라 만나며 릴레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올해 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면서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너지·재활용 등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있다. SK온과 SK엔무브 합병부터 SK지오센트릭 지분 매각 등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기화 등에 비춰 전기차로의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 기술력, 품질, 고객 관리, 좋은 기업 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5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 지점쯤에서 오르막을 만나 숨 가쁘게 달려가는 상황과 유사하다”며 “오르막에서는 다른 경쟁자들 상황도 비슷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업 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석유·화학도 힘든 시기를 거쳤고 카본 투 그린 전략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이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석유·화학 사업과 관련해서는 운영 최적화를 통한 비교 우위 확보를 주문했다. 또 사업 위기와 난관을 극복한 SK 특유의 기업 문화인 SKMS(SK 경영 관리 체계)를 강조하며 도전과 혁신에 앞장설 것도 주문했다. 그는 “최종현 선대 회장은 당시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목표로 여겨진 ‘섬유에서 석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10여 년 넘게 고투한 끝에 마침내 이뤄냈다”며 “SK그룹이 SKMS를 기반으로 위기 때마다 퀀텀 점프를 해왔던 것처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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