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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베로나 등에 K-스마트시티 기술 알린다

국토부, K-시티 네트워크 사업 6개 도시 선정





국토교통부는 올해 'K-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후에 등 6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해외실증형’ 사업 6개 도시부터 선정했다. 해외 실증형은 국내에서 상용화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 수립,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계획수립형’ 사업은 오는 6월 말 선정한다.



해외실증형 사업에 선정된 베트남 후에에서는 ㈜무브먼즈가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 표지기(스마트핀)를 실증한다. 지하 시설물의 2D 도면 데이터를 3D로 변환해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이지스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토지·부동산 관리 기술을 실증한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는 이에스이㈜가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는 ㈜비에프랩스가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시도한다. 이탈리아 베로나에선 ㈜비트센싱이 도심 내 교차로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미국 뉴저지에서는 SK플래닛이 노면 결빙 사고 방지를 위해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앞으로 K-city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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