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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마케팅 '버거킹 뉴와퍼' 맛도 논란…"빵 촉촉" vs "너무 짜"

사진=버거킹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 논란 속에 출시된 버거킹의 '뉴와퍼'를 두고 소비자 반응이 엇갈렸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15일 버거킹의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뉴와퍼'를 출시했다. 간판 메뉴였던 와퍼를 '불맛 프로젝트'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메뉴다.

버거킹에 따르면 뉴와퍼는 변경된 조리법을 적용해 강한 불맛을 낸 점이 특징이다. 또 뉴와퍼는 기존 와퍼보다 도톰하고 육즙이 풍성한 패티를 사용했다. 코팅된 번을 사용해 탄력을 높인 점도 기존 와퍼와의 차이점이다.

뉴와퍼를 맛 본 소비자의 반응은 크게 갈렸다. "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졌다", "미묘하게 더 맛있어졌다", "확실히 패티에서 좀 더 불향이 난다" 등 호평이 이어진 반면 "짜도 너무 짜다", "그냥 소금 아니냐"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실제 뉴와퍼는 809㎎에서 1125㎎으로 기존 와퍼보다 나트륨 함량이 크게 늘었다. 열량도 619㎉에서 723㎉로 높아졌다.



앞서 버거킹은 뉴와퍼 출시 과정에서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빈축을 샀다.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문구로 리뉴얼 소식을 알리면서다.

사진=버거킹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과거 롯데리아의 '버거 접습니다' 공지와 비슷한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단종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버거킹과 유사하지만, 당시 롯데리아는 '폴더 버거' 출시를 겨냥한 중의적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버거킹은 제품 리뉴얼을 이같이 표현해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거킹은 이와 관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버거킹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와퍼를 더 맛있게 만들고자 오랜 기간 제품 개선을 준비했다"며 "달라진 점을 더 잘 알리고 싶은 마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공지로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논란 속에서 출시된 뉴와퍼는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오는 21일까지 4000원에 와퍼를 판매하는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뉴와퍼를 맛보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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