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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中日서만 18만명 온다"… 방한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문체부, 1분기 방한 외국인 340만명 집계

코로나 이전 대비 89% 회복 수준

메이저리그 개막식에 일본 관광객 '껑충'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중국 노동절(5월 1~5일) 기간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만 18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의 연령대, 성별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공해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34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3월에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월 단위 모두 최대 규모다. 2019년과 비교하면 분기 기준으로는 88.6%, 월별로는 97.1% 회복한 수준이다. 3월 넷째 주에만 33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은 100.2%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

3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었고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여행이 활발해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 행사가 열리면서 일본, 미국 등 방한객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대만·미국·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 등은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1분기 기준 올해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 시장은 101만 5000명이 방한해 1분기 방한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66만600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3월에만 일본인 관광객은 2월(18만 명)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34만 명으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 전 스페셜 게임을 앞둔 지난 3월 16일에는 일일 일본인 방한객(1만3000명)이 1분기 평균(7300명)의 두 배 수준이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다음달 초까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특수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문체부에서는 이번 연휴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총 10만 명, 중국인은 8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일본 여행사 HIS 집계에 따르면 일본인의 제주도 예약은 전년보다 무려 1502.1% 증가했다. 항공편, 크루즈, 페리의 예약률이 모두 호조세로 개별 관광객의 비자 발급량 역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다.

문체부 측은 “중국, 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방한층인 2030 여성 외에도 연령대 다변화와 성별 균형, 스포츠관광·교육여행 등 관광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빠른 성장세인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는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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