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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불운'에 운 신태용호…우즈베키스탄에 0대2 패배

AFC U-23 아시안컵 4강전

'강호' 우즈베크에 아쉬운 패배

日에 진 이라크와 3·4위전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 AFP연합뉴스




4강전서 우즈베키스탄에 패배한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AFP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크에 0대2로 패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상위 3개 팀에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주어진다.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리행 여부를 가린다.

우즈베키스탄에 진 인도네시아는 같은 날 일본에 0대2로 패배한 이라크와 3·4위전을 치러 마지막 직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우즈베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진출을 이뤘다.

우즈베키스탄이 U-23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중국 대회 우승,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준우승 등 두 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지 않았다.



U-23 아시안컵은 2년마다 열리는데,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치러지는 대회만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의 속도와 높이에 눌려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공 점유율 62%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슈팅 수에서 11대2로 앞서는 등 일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전 쿠사인 노르차예프의 선제 결승 골과, 프라타마 아르한의 자책골을 묶어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결정적인 기회 때마다 비디오판독(VAR)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이뤄져 페널티킥 판정도 가능해 보였던 우즈베키스탄의 파울이 VAR을 거치더니 아예 파울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

후반 16분에는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가운데 라마단 사난타가 내준 공을 무함마드 페라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지만 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됐다.

4강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낸 신태용호의 3위 결정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0시 30분 치러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68년 만의 올림픽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패배한다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로 향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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