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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퀸 HSBC CEO 돌연 사임…후임자 인선 절차 돌입

“개인과 비즈니스 생활 사이 균형 원해”

홍콩시위·코로나 등 상황서 회사 이끌어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 사진=HSBS




영국 최대의 금융사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의사를 밝혔다. 은행은 후임자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HSBC의 CEO 노엘 퀸이 약 5년 간의 재직 끝에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유럽 최대 은행에서 후임을 물색하게 됐다”고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퀸 CEO는 후임자를 찾는 기간 동안 회사 수장 자리에서 머무를 계획이다. 퀸은 “5년의 치열한 시간을 보낸 지금 개인 생활과 비즈니스 생활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을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퀸 CEO는 2019년 전임자 존 플린트의 뒤를 이어 임시로 은행을 이끌다 2020년 3월 CEO에 정식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이번에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약 4년간의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퀸 CEO는 1992년 HSBC가 인수한 영국 미들랜드 은행에서 은행 경력을 시작했다. HSBC에서는 경력 대부분을 상업 은행 부서에서 보냈다.



퀸 CEO의 재임 시기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기간으로 평가된다. 2019년 그가 임시 대표직을 맡았을 때 홍콩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들끓은 데 이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배당금 지급 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이 일로 투자자들의 큰 반발이 이어지자 퀸 CEO는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 시장에서의 투자를 줄이는 대신 전략적으로 아시아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경영 행보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HSBC는 올 1분기 매출이 208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169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세전이익은 126억 5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약 2% 줄었지만 시장 추정치(126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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