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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기교 재가설·교통개선 사업 본격 추진

道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결정고시 따라 사업 '탄력'

고기교 주변 전경. 사진 제공 = 용인시




용인시는 수지구 고기동의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충을 위한 교통개선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달 22일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하면서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월 1일 도에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교통영향분석 등의 행정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충에 필요한 경기도의 선행 절차인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고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고기교 주변 체증 해소와 집중호우 시 고기교 주변 침수 피해 예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가 책임있는 행정조치를 속히 취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 시장의 경기도청 방문 열흘 만인 지난 22일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했다. 새로 고시된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에선 계획홍수량이 종전의 333㎥/sec에서 344㎥/sec로 상향조정됐고, 계획하폭도 36m에서 40m로 확장됐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동막천을 사이에 두고 연결하는 기존 고기교는 편도 1차로(왕복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마다 상습정체가 발생했다. 또한 인도가 없어서 시민 보행안전도 문제가 있었다. 다리 밑의 하천 폭도 좁아서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엔 곧잘 침수가 됐고, 지대가 성남보다 낮은 용인 쪽 주택·상가가 주로 수해를 입었다.

이 시장은 취임 한 달여 만인 지난 2022년 8월 초 집중호우로 고기동 일대에 큰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작업을 지휘하면서 고기교 인근 상습 침수와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협의해 그해 9월 26일 고기교를 재설치하고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용인특례시와 성남시는 길이 25m, 폭 8.4m에 왕복 2차로인 고기교를 인도까지 갖춘 왕복 4차로로 재가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먼저 고기동 216-11일대에서 낙생저수지까지 구간에 ‘지방하천 동막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및 고시 전까지 고기교 확장이나 주변 교통 개선사업이 멈추게 됐다. 이에 이 시장이 도에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속히 해 달라고 했고, 도가 최근 이를 수용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망 확충 사업은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돼 동천동의 현안 중 하나인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을 포함한 고기동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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