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개발은행(QDB) 주최로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4 카타르-대한민국 수입상담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과 카타르의 제조업체 및 서비스 제공업체를 연결하여 양국의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카타르개발은행 전무이사 칼리드 압둘라 알마나와 주한 카타르 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를 비롯한 민·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와 한국의 1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제조 및 서비스 수출입에 관한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추야자, 2차 금속, 밸브 및 웰헤드, 알루미늄 구조물, 산업용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상호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
주한 카타르 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는 개회사에서 “이번 수입상담회가 양국 간의 경제 연결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참가업체로는 스포츠 중계 화면에서 혁신적인 가상 광고 송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포닉스 테크, 중동 지역에서 건축 소재 혁신을 주도하는 알 메스바 팩토리 알루미늄 웍스, 그리고 고품질 비철 금속을 생산하는 수하일 인더스트리얼 홀딩 그룹이 포함되었다.
스포닉스 테크 대표는 “한국축구협회(KFA)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저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으며, 알 메스바 팩토리 알루미늄 웍스의 대표는 “산업 응용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수하일 인더스트리얼 홀딩 그룹의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첨단 기술과 제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의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참여는 이번 수입상담회가 양국 기업 간의 협력 증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수입상담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양국 기업 간의 더욱 심도 깊은 협력과 교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행사 다음 날인 4월 30일에는 여의도 행사장 방문이 어려웠던 20여 개의 국내 기업 본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방문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논의가 이어졌다.
카타르개발은행은 1997년에 설립되어 카타르의 경제 성장과 다양화를 지원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목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상담회는 양국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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