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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뜬 세종문화회관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 선보여

싱크넥스트24 알리는 문화공간

미디어아트·스탠딩 쇼 등 선보여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공공 공연장 최초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16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싱크 넥스트 24'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을 새로운 에너지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싱크 넥스트'는 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이다. 2022년 처음 시작했다.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은 오는 7월부터 열리는 '싱크 넥스트 24'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팝업 스토어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성수동 Y173에서 열린다. 안 사장은 "싱크 넥스트가 표방하는 '동시대성'이 미래지향적인 공간인 성수와 잘 어울린다. 세종문화회관의 로고를 성수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팝업 스토어는 아티스트의 작품관을 볼 수 있는 전시, 공연 예매를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피켓팅 이벤트, 포스터 꾸미기 체험, 우국원 작가의 작품과 교감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로 구성된다. 17일에는 메타코미디의 스탠딩 쇼가, 18일에는 지난해 '싱크 넥스트' 아티스트인 백현진과 최유하 배우가 공연에 오른다. 두 공연 모두 개방형 무대에서 진행돼 팝업 스토어 밖에서도 볼 수 있다.

'싱크 넥스트 24' 성수 팝업 포스터 / 사진=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 시즌은 7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에는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 시각예술에 공연예술이 더해졌다. 재즈, 국극, 코미디, 굿, 합창 등 새로운 장르도 추가돼 실험적인 예술을 소개한다. 회화·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각예술가 류성실과 협업해 설치미술을 선보이는 유태평양 소리꾼은 “전통 속에 있지만 그 안에서 계속 경계를 허물면서 살고 있다”면서 “이번 '싱크 넥스트 24'를 통해 새로운 곳에 경계를 다시 짓는다는 느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화와 무대의 결합을 시도하는 우국원 작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면 리스크가 있지만, 리스크에 심장이 뛰는 분들이 모였다. 원래 하던 작업에서 벗어나 시각과 청각을 합쳐 새로운 장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국원 작가가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SNS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메타코미디 팀은 "코미디는 진지한 무게의 예술을 한없이 가볍게 전달하는 대중 문화인데, 이러한 장르를 세종문화회관이라는 범 플랫폼을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국악인 유태평양이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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