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권민수 외자운용원장이 임명됐다.
한은은 16일 이창용 총재가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에 권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 부총재보는 서울 출신으로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은에 입행했다. 외환시장팀장·운용전략팀장 등 국제 금융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지난해 6월부터 외자운용원장을 맡아 선도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체계 마련 및 확대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은은 “권 부총재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 국내외 유수 기관 및 인사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총재의 정책 수행을 충실히 뒷받침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제기구 논의 이슈에도 활발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2027년 5월 16일까지다. 민좌홍 부총재보는 이날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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