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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전월비 2배 넘어…전셋값 식힐까

강동구 등 서울서도 1502가구

수요 분산으로 가격 조정 예상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 등 일부 지역에 입주 물량이 몰려있어 해당 지역 일대에는 전셋값 조정이 예상된다.

27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8837가구로 전월보다 28% 늘어난다. 이 중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 7122가구로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입주물량이 전혀 없는 서울은 150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경기와 인천 입주물량도 각각 1만 2244가구, 3395가구에 달한다.

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1299가구)’가 중소형 위주의 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몰리는 지역 일대 전셋값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입주를 앞둔 강동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벌써 출렁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한 반면 강동구는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지난 1~4월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와 ‘고덕강일제일풍경채’ 등 중소형 규모단지들이 입주한 데다 기존 신축 단지들의 준공 연차가 4년 차에 들어서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방은 다음 달 총 1만 1715가구가 입주한다. 5월(1만 4477가구)과 비교해 20%가량 적지만, 오는 7월에 다시 1만 712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셋값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가구, 경남 2224가구 부산 1936가구, 경북 1847가구, 충북 1745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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