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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뷰티 수출 또 대박 1분기 30%↑…전체 중기 수출도 3.6% 증가

중국 시장 3년 만에 살아나며 화장품 수출 증가

플라스틱, 반도체, 기계류 등 품목도 수출 확대


K-뷰티 열풍에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올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내수 경기 침체로 위축됐던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이 3년 만에 회복 움직임을 보이는 게 1분기에 확인돼 올해 전체 화장품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7억6000만 달러(약 37조7425억 원)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6%)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1분기도 증가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갔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주력 제품 수출 호조세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타 기계류,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 7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플라스틱제품은 12억4000만 달러(9.2%), 자동차부품(10억7000만 달러, 0.9%), 반도체제조용장비(8억2000만 달러, 1.9%), 기타기계류(7억6000만 달러, 22.1%), 반도체(6억7000만 달러, 2.4%) 등이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의 경우 대(對) 중국 수출 플러스 전환, 상위 10개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품목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시장 다변화에 따라 1분기 화장품 수출액 규모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2억7000만 달러를, 일본은 18.3% 증가한 1억7000만 달러, 베트남은 35% 늘어난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1분기 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중국 시장은 3년 만인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2억8000만 달러, 2.9%)을 하며 화장품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국의 3월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기준점인 50을 넘어서는 등 경기 회복 기대에 화장품 수출 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플라스틱 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 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을 보면 10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홍콩, 인도, 멕시코,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수출액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경기 호황과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기조에 따라 기타기계류,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화장품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24.5%(9억3000만 달러) 성장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강세로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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