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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팔레스타인 정식 국가 인정

"평화실현, 이스라엘에 맞서기 아냐"

아일랜드·노르웨이도 이날부터 인정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해 연설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AFP연합뉴스




스페인과 아일랜드, 노르웨이가 28일(현지시간)부터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이 조치를 공식 승인할 내각 회의에 앞서 TV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역사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우리가 존경하고 감사하며 가능한 한 최상의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이스라엘에 맞서는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은 두 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하마스에 대한 우리의 노골적인 거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국경에 대해서도 “우리는 당사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1967년 국경선 변경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 골란고원을 점령했다.

아일랜드와 노르웨이도 이날부터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 22일 각자 기자회견을 통해 “두 국가 해법이 서로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이라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산체스 총리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 장관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유대인 학살 선동과 전쟁 범죄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193개 유엔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139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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