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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에 숨진 훈련병 조롱글 등장…육군 "명예훼손 중단하라"

영결식 열린 지난달 30일 게시글 올라와

인신공격 댓글도…육군 "즉각 중단해야"

지난달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최근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롱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여성우월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지난달 30일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12사단 훈련병 조롱글이 여전히 게시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게시된 해당 글의 작성자는 ‘000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게시글에는 훈련병의 장례진행일정표와 빈소의 모습, 영정사진까지 올라왔다.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댓글을 통해 ‘군기훈련 담당하신 분은 영웅으로 불리워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 숨진 훈련병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 순직 관련 조롱성 게시글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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