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지난달 개최된 키움영웅전에서 높은 수익을 거둔 국내 상위 200명, 해외 상위 100명은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키움영웅전은 투자자 간 경쟁하는 장으로 지난해 3월 오픈 이후 약 30만 명이 참여하는 키움증권의 대표 서비스다.
‘1억 대회’부터 ‘1백 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상위 10명은 키움증권과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5월에도 국내주식 양 시장(코스피 -2.06%, 코스닥 -3.33%)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 평균 수익률은 하락장 속에서도 50.58%를 기록했다. 다만 4월(51.16%)과 비교했을 때는 소폭 하락했는데 공략할 종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5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AI였다. 엔비디아의 26.89% 급등과 함께 국내 관련 종목에도 훈풍이 불었다. 키움영웅전 상위랭커들 역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 선정된 폴라리스오피스(041020),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관계인 델과 제휴를 맺은 이삭엔지니어링(351330)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챙겼다.
상위랭커들은 AI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전력, 반도체 등의 분야에도 주목했다. 대한전선(001440), LS에코에너지(229640)(전선), SK이터닉스(475150)(ESS, 에너지 저장 장치), 와이씨(232140), 이수페타시스(007660)(반도체), 우진엔텍(457550)(원전) 등 다양한 종목이 상위랭커들의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AI 관련 종목 이외에는 5월 신규상장종목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과 노브랜드(145170)가 각각 151명, 117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주었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6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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