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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합격선 2점 하락할 것"

메가스터디 6월 모평 분석

증원 효과…수능 최저 289점 예상

이달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원 6월 모의고사를 위해 시험지를 건네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의대 정시 합격선이 2점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국립대를 중심으로 선발 인원을 확 늘린 지역인재 전형 합격 점수 역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4년간 자사의 6월 모의평가 풀서비스 이용자 33만 8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 모집에서 의대에 지원 가능한 수능 최저 점수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합산(300점 만점) 기준 289점으로 지난해(291점)보다 2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2025학년 입시에서 전국 39개 의대 모집 정원은 1497명(정원 외 125명 포함) 늘었는데 그중 정시 선발 인원은 정원 내 기준 311명 늘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증원 영향을 감안하면 올해 정시 모집에서 (의대 합격 점수는) 전년보다 2점 하락한 289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치의예·수의예·약학, 주요 상위권 대학 등도 연쇄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선발 인원이 증가한 수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도 기존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가스터디는 지역인재 전형이 전년 대비 888명 증원됐기 때문에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기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 등을 제외한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응시 계열 제한을 폐지하면서 수학에서 미적분 과목을 선택한 학생 중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한 비율은 지난해 95.1%에서 올해 80.2%로 15%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반면 과학탐구+사회탐구 조합은 지난해 1% 수준에서 올해 10.1%로 크게 늘었고 사회탐구 2과목 선택 비율도 지난해 3.6%에서 올해 9.7%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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