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브라질 출장단이 브라질 상조세두스캄푸스(Sao Jose dos Campos)시를 방문해 우주항공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상조세두스캄푸스시, 상조세두스캄푸스 기술혁신파크(PI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시 대표와 PIT 관계자뿐만 아니라 배상범 KOTRA상파울루무역관장, 최두옥 KOTRA상파울루무역관 과장, 손호석 주 브라질 경제영사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정성기 브라질 ABC연방대학교 항공우주공학 교수 등 현지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도 함께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글로벌 리더십을 달성하고자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우주항공 분야 육성을 위해 기업 간의 교류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기관, 교육기관, 조직 간 인재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앤더슨 파리아스 페레이라 상조세두스캄푸스시 시장은 "진주시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통해 양 시가 상호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술혁신파크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과 기업 교류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범 KOTRA상파울루무역관장은 "남미 최대의 우주항공산업 도시와 진주시가 상호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역사적인 일인 만큼 KOTRA도 양 시의 기업 교류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이 해외 기업과 교류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좋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진주시는 지역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업무 협약뿐만 아니라 우수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조세두스캄푸스시는 남미 최대의 우주연구소인 브라질국립우주연구소(INPE)와 글로벌 항공 제조 3위 업체인 엠브라에르사뿐만 아니라 항공기 공장들이 위치해 있는 세계적인 항공도시로 알려져 있다. 상조세두스캄푸스 기술혁신파크(PIT)는 2005년에 설립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이곳에는 140여 개의 항공기업 등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의 기술개발,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