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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찾은 김한길 "지역주의 갈등 심화…전방위 해법 모색해야"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열린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4·10 총선 결과 우리나라 지도의 동서가 거대 양당의 색깔인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확연히 나눠지는 등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여전히 버티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지역주의에 따른 사회적 갈등은 단순 지역을 넘어서 이념·세대·계층·성별 등 다른 갈등 요인과 결합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정치적 접근보다는 사회·문화·경제·심리적 접근을 통한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17개 지역협의회 회장단 등 회의 참석자들은 지역주의가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국민통합 다짐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갈등을 뛰어넘어 미래지향적 공동체를 이뤄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화개장터와는 대중가요 ‘화개장터’ 노랫말을 만든 인연이 있다고 언급하며 “노래 ‘화개장터’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전라도와 경상도가 갈라져 있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통합위가 국민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봤다면, 이제부터 국가 전체의 미래 문제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다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지역 화합의 의미를 담아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 케이크를 나누어 먹는 지역갈등 극복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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