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깜짝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해 시장 전망치인 0.1%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4월 PPI가 0.5%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하락한 수치다. 전년비로는 2.2% 상승했지만 이 역시 예상치인 2.5%는 크게 밑돈다.
식량,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5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0%로 변동이 없어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4월 근원 PPI 상승률인 0.5%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5월 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추가됐다고 보고 있다. PPI 지표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줄었음을 의미하며, 기업들의 이윤을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어 소비자 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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