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야수 배지환이 재활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 회복에 나섰다.
배지환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배지환은 지난달 하순 빅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오른쪽 손목을 다쳐 4일 자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이후 이날 처음 실전 경기 나선 그는 땅볼 2개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대타로 교체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IL 등재 후 천천히 재활 속도를 올리던 배지환이 처음으로 트리플 A 재활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빅리그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도루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477을 기록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0대2로 뒤지던 7회말 5득점을 올려 5대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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