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18일 집중호우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풍수해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류 구청장은 회의에서 구민 피해 상황은 없는지, 빗물받이·빗물펌프장·배수문·재난예경보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사면과 급경사지, 옹벽 등 취약시설에 대한 순찰과 통제를 지시하고 도로 및 지하보·차도와 공사 현장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정비도 당부했다. 구는 197명의 직원이 2단계로 격상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근무 중이다.
앞서 류 구청장은 전날 면목빗물펌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응 현황을 살폈다. 면목빗물 펌프장은 모터펌프 10대를 교대로 가동하며 폭우 시 빗물을 하천이나 강으로 방류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중랑천 및 묵동천과 주요 등산로의 진출입도 차단했으며 경찰·소방과 함께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실시간 호우 상황과 집중호우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시설물과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겠다”며 “구민들의 안전 확보를 1순위로 삼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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