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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지털 트윈으로 안전한 도시 모델 구현

과기부 공모에 선정…디지털 트윈 서비스 12종 개발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산사태 취약지 분석 등 추진

부산 디지털트윈 시범구역 조성사업 청사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도심형)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한 후 현실과 동기화하고 분석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지원하는 기술이다.



시는 올해 국비 47억원과 시비, 민간 투자 등 68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시범구역인 부산진구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시민 안전 서비스와 생활환경 분석 서비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1차년도인 올해는 폐쇄회로TV(CCTV) 최적지 분석,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산사태 취약지 분석, 노약자 안전관리 등 4가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2차년도에는 전세 사기 위험 대응, 혼잡 분석, 통학 안전, 먼지 저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빛 공해 피해분석, 토지 재산권 관리, 소음 공해 저감 분석, 교량 충돌 사고 대응 등의 서비스는 3차년도에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부산진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실무협의체 등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차질없이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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