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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유해란’ 조편성도 특급 대우…캐나다 톱스타 헨더슨, 세계랭킹 2위 부와 같은 조 맞대결

25일 캐나다서 CPKC 위민스 오픈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최근 유해란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세차례나 올랐다. 2주 전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5위에 올랐고 지난 주 데이나 오픈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거뒀다.

그의 상승세는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CPKC 위민스 오픈 조편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고 흥행의 조에 그의 이름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24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편성에서 유해란은 캐나다의 최고 스타 브룩 헨더슨과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2인자 릴리아 부(미국)와 같은 조가 됐다. 이번 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불참했다. 부는 최근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했다. 세계랭킹 18위 헨더슨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3위를 세차례 했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최혜진.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세 선수의 대결은 절정의 아이언 샷 대결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그린 적중률에서 세 선수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유해란이 75.2%로 그린 적중률 1위에 올라 있고 부가 72.54%로 5위, 그리고 헨더슨이 72.52%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호주 동포 이민지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한 조로 경기하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린시위(중국), 앨리 유잉(미국)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티샷 후 공을 바라보는 이정은6.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총상금 260만 달러, 우승 상금 39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유해란을 비롯해 최혜진, 김세영, 이정은6, 성유진, 김아림, 신지은, 이소미 등 한국 선수 20명이 참가한다. 2014년 유소연, 2017년 박성현, 2019년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 챔피언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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