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24일 오후 12시 5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60% 하락한 9223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60% 하락한 481만 7000원이다. 테더(USDT)는 0.07% 내린 1396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37% 내린 81만 6500원, 솔라나(SOL)는 2.41% 내린 24만 25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23% 하락한 6만 6040.6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79% 내린 3450.00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2% 하락한 1.00달러, BNB는 1.04% 하락한 584.82달러다. SOL은 3.03% 내린 173.8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2300억 달러(약 1703조 3347억 원) 증가한 2조 4000억 달러(약 3323조 58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69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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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뉴욕증시에 9개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본격 개시됐다. 이날 ETH 현물 ETF는 첫 거래일을 맞아 10억 달러 넘게 거래됐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9개 ETH 현물 ETF에서 10억 7700만 달러(약 1조 4922억 원) 상당의 거래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 출시 첫날 거래량의 20%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1월 출시한 BTC 현물 ETF는 출시 첫날 46억 달러(약 6조 3707억 원)의 거래량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출시 첫날 가장 많이 거래된 ETH 현물 ETF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다. 해당 상품은 4억 5800만 달러(약 6343억 원)가 거래되며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2억 4870만 달러(약 3444억 3454만 원)가 거래되며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는 1억 3720억 달러(약 1900억 원)의 거래량으로 3위에 머물렀다. 나머지 6개의 상품은 모두 1억 달러(약 1384억 9398만 원) 미만의 거래량을 보였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ETHE를 제외한 8개의 상품에서 6억 2500만 달러(약 8655억 8742만 원)의 거래량이 발생했다”며 “양호한 수준이며 향후 상당한 금액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반적인 ETF는 거래 첫날부터 100만 달러(약 13억 8493만 원) 이상의 거래량을 내지 못한다”며 “ETH 현물 ETF는 BTC 현물 ETF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ETF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팀은 ETH 현물 ETF가 출시 첫 해 50억(약 6조 9246억 원)~60억 달러(약 8조 3096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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