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304가구 규모인 서광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0층, 총 333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도급액은 1992억 원이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가구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권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가 서울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해있고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 만큼 높은 사업성에 주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경기도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누적 총 9건, 2조 90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2022년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와 지난해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등 리모델링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 주요 입지에서의 인지도를 확보함으로써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사업 조건 등을 바탕으로 입주민이 주거환경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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