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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 전망…틀린 문항 유형별로 분석해 '약점' 찾아야

■전형별 수능 전략

수시 최저학력기준 잘 살피고

정시 영역별 가중치 주력해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마산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야간자율학습(야자)을 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수능 '킬러문항' 배제 2년 차라는 점 외에도 27년 만에 이뤄진 의대 정원 증원으로 역대 최다 N수생 유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체감 난도가 높은 까다로운 문항들이 출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본인의 현재 상황에 최적화된 학습으로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내고 그에 맞는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치러진다. 가장 큰 관심사는 난도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여파로 N수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 역시 ‘불수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대입 전형별 수능 학습전략을 세워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수시 전형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적 학습이 필요하다.

올 수능에서 주요 15개 대학은 수시모집 인원의 45% 이상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학별·전형별로 적용하는 수능 등급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기준을 꼼꼼히 체크해 전략적으로 수능 대비를 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수능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먼저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각 영역별로 틀린 문항의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 좋다”고 짚었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파악해 주력 영역을 집중 학습해야 한다.

수능 전 마지막 리허설인 9월 모의고사(모평) 결과를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내달 4일 치러지는)9월 모평은 실전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지만,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이 실제 수능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위권 졸업생 유입을 고려해 준비 하는 것이 수시와 정시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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