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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매각설 사실무근…전략대로 성장 중"

김동훈 대표 입장 표명

"시장 높은 관심 덕 '해프닝'

AI 인프라 공략 전략 변화 없어"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올해 4월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성남=이호재기자




김동훈 NHN(181710)클라우드 대표가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매각설은) NHN클라우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 덕에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NHN클라우드의 지분 85%를 보유한 NHN이 매각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은 것에 이어 김 대표도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NHN이 NHN클라우드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NHN 계열사인 NHN페이코가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해피머니 상품권에서만 870억 원 수준의 미수금을 떠안게 되는 악재도 발생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며 현재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광주에 가동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2.0 전략’을 변함 없이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NHN클라우드가 작년 10월부터 국가 AI 데이터센터 정식 운영하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1초당 1천조번 연산 처리), 총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광주를 비롯해 판교, 평촌 등에 위치한 NHN클라우드의 AI GPU 설비의 총연산 능력은 99.5PF에 달한다. 김 대표는 “최근 AI 기술 확산, 멀티 클라우드 수요 증가 등으로 NHN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성장 기회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전략대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곧 숫자적으로도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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