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사업에서 16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98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지방비 등을 포함, 총 190억 원을 이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구역별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정부에서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춘천시 등 16개 시군은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공모사업에 신청한 결과 모두 최종 선정됐다. 도는 더 많은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올해 80억 6000만 원 대비 약 22% 증가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도는 일반 주택과 공공시설, 건물 등 총 2195곳에 태양광(6162㎾), 태양열(840㎡), 지열(5769㎾) 등의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는 약 1만 3853MWh의 전력생산 효과와 난방유 대체사용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진우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제1차 탄소중립녹생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97%의 온실가스 감축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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