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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이 외국 여성만 나오는 룸살롱서 경찰 접대?…CCTV에 딱 찍혔다

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성익 파주시의원이 유흥업소에서 경찰을 접대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손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손 의원이 지난달 9일 밤 9시10분쯤 파주시의 한 유흥업소를 찾았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해당 유흥업소는 외국인 여성 종업원들이 손님들과 함께 방에서 술을 마시는 곳으로 전해졌다.

실제 당일 CCTV 영상에는 손 의원이 일행과 함께 해당 업소를 방문하는 장면이 찍혔다. 손 의원이 있는 방에 10명의 여성 종업원이 들어갔다가 나오고 잠시 후 2명의 여성 종업원이 술을 챙겨 다시 들어가는 모습도 찍혔다.

한 제보자는 "이날 손 의원이 동행한 지인 중 한 명을 고위 경찰이라고 소개했다. 고위 경찰을 접대해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이 지난 8월 환경업체들로부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 인사와 유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



제보자들은 "손 의원이 술에 취한 것처럼 보였고 당시 일행과 2시간 넘게 자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 의원은 "해당 유흥업소를 방문한 기억이 없다. 제보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못된 것 같다"는 입장을 사건반장 측에 밝혔다.

그는 "과거에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카센터 운영자분이 술집을 개업했다고 몇 차례 방문을 요청했고 한참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당일에도 연락을 주셔서 방문하게 됐을 뿐, 이른바 접대나 어떠한 위법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자극적인 단어와 영상을 사용해 근거 없이 악의적 보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 전체 내용을 확인한 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가감 없이 해명하고 해당 보도에 대해서도 향후 조속히 법적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아무쪼록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저를 믿고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조금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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