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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끝난 노먼?…“LIV 골프, 새로운 수장 물색 중”

그레그 노먼(왼쪽)과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 AP연합뉴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가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LIV 골프에 돈을 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노먼을 해임하고 다른 최고경영자를 물색 중이다. PIF는 미국 10개 주 대학스포츠 연맹인 ‘빅12’의 커미셔너 브렛 요마크에게 LIV 골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마크는 미국에서 손꼽는 스포츠 비즈니스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다.

노먼은 LIV 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을 빼 오는 등 LIV 골프의 뼈대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 협상이 시작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사임설이 나돌았다. 다만 이번에 물러나더라도 노먼은 LIV 골프에 남아서 다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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