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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안 올 거야” 뿔난 팬들…데이식스, 자카르타 공연 논란에 사과

밴드 데이식스(DAY6). 김규빈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데이식스(DAY6)의 자카르타 공연이 기상악화로 순조롭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JYP는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이식스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싶이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데이식스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 번째 월드 투어 공연을 개최했다. 당초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공연 직전 겔로라 붕 카르노(Gelora Bung Karno) 스포츠 단지의 마디아(Madya) 스타디움으로 급히 변경됐다. 현지 팬들은 공연장 변경이 갑작스럽게 이뤄졌으며, 현지 공연 대행사가 환불을 진행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고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당일 공연이 상당 시간 지연돼 일부 관객들은 현장에서 불만을 표출했다.



온라인상에는 공연 중 데이식스에게 항의하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힐러' 무대를 선보이는 데이식스가 '행복한가요'라는 가사를 부르자 현지 팬들은 'No'라고 외쳤다.

JYP는 해당 공연에 대해 "현지 프로모터 측과 이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순조롭지 못한 운영으로 인해 기상 악화의 상황에서 현장 대처 및 안전조치가 미흡했고, 사운드체크와 본 공연 시작이 예정보다 지연됐다"며 "오랜 시간 궂은 날씨 속에서 공연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불편함을 겪게 해 드린 점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팬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향후 최상의 조건에서 온전히 공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케어에 전력을 다하고 현장 상황을 세심히 살펴 팬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공연 관람을 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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