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13.6% 증가한 6530억 8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8% 증가한 599억 4000만 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한국콜마가 매출액 2743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영업이익률 12.4%를 내며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선케어 비중이 2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며 "1분기부터 선케어 톱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현지 경기가 지연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의 선케어 전략주문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73% 상승했다.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캐나다법인과 연우는 각각 13억 원, 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가 지속됐다. HK이노엔은 매출액 2474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47%의 성장률을 보였다.
회사 측은 "2분기 선케어 성수기 도래에 따른 주요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 및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국 다변화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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