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LIG넥스원(079550)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였다. LIG넥스원은 올해 영업이익률 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JP모건은 9일 보고서를 통해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LIG넥스원은 올해 영업이익률(OPM) 가이던스(추정치)를 7%로 유지했는데 이는 보수적인 수준에서 추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또 JP모건은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향 M-SAM II 수출 물량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만 9500원(7.92%) 오른 40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으로 3만 6000원(10.70%) 올라 37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급등세가 이어졌다.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한 9076억 원, 영업이익은 69.6% 오른 113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는 각각 8105억 원, 662억 원이었으나 이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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