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명환이 향년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관계자는 9일 "정명환 선생님이 지난 8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하셨다"라고 알렸다.
고인은 1960년 7월생으로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조선왕조 오백년' '서울 시나위' '제3공화국' '모래시계'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고, 1991년에는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허준' '이산' 등의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치면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2014년 드라마 ‘불꽃 속으로’ 출연을 끝으로 작품 활동은 멈췄지만, FTV '낚시본부' 등의 낚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수준급 낚시 실력을 선보이면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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