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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KPGA 투어 첫 우승 보인다…KPGA 클래식 2R 3점차 선두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9점 보태 합계 25점

22점 배용준 2위, 21점 이태희 3위, 최승빈은 18점 7위





옥태훈(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에서 선두를 지켰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써냈다.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를 기록하면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준다.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1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옥태훈은 이날 9점을 보태 이틀간 합계 25점이 되며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2022년 8월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최된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옥태훈은 서귀포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8일 막을 올려 11일까지 나흘간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뇌우와 강풍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2라운드가 이날로 밀렸고 대회 규모도 54홀로 축소됐다.



이날도 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강풍과 비가 오가는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으나 옥태훈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8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넣어 5점을 추가한 것이 선두 유지의 원동력이 됐다.

옥태훈은 14번 홀에 대해 "첫날에는 이글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갔다가 파를 써냈는데 오늘은 안전하게 2온 2퍼트를 노렸다. 이글 퍼트가 짧게 남은 덕분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KPGA 투어 시즌 버디 수 1위(55개)에 오른 그는 "버디가 많으나 실수도 많은 편이라서 그동안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같다"면서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침착하고 차분하게 실수하지 않고 전략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던 배용준이 이날만 14점을 추가해 2위(22점)로 올라섰고 통산 4승의 1984년생 베테랑 이태희도 14점을 더해 3위(21점)로 도약했다.

이태희는 "사실은 이 경기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플레이의 '영점'을 잡는 한 주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럽다"면서 "내일도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며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동우가 4위(20점), 이성호와 김학형이 공동 5위(19점), 최승빈과 임예택이 공동 7위(18점)로 뒤를 이었다. 함정우와 김민규는 공동 18위(11점), 조우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찬우 등은 공동 25위(10점),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김백준은 공동 48위(7점)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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